인도동향

백만장자가 된 인도의 요가 구루

관리자 2018.03.30 14:25 조회 1444
*** 글쎄요. 키워드가 '친환경' 이라고 되어있지만, 인도 대부분의 아유로베다는 '오르가닉' 이라고 써있습니다.
인도 성공의 원인을 저렇게 한단어로 얘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만 불가능한 일입니다.
한국처럼 '이것은 (꼭) 이것이다' 라고 접근하는 태도가 오히려 인도를 이해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인도의 성공을 폄하하고, 경쟁사를 쉽게 보게 만들기도 합니다. 
인도는 우리 기대처럼 만만하지 않습니다.  시장을 여는 일이 기사처럼 쉽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컨은 시장 진출을 위한 깊이 있는 질문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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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탄잘리
인도 일용소비재시장의 강자키워드는 친환경
’ 

 

인도 브랜드자산협회(IBEF)에 따르면 일용소비재(FMCG, Fast-moving Consumer Goods) 시장은 인도 경제에서 네 번째로 큰 산업분야로, 2000/01 회계연도 기준 90억 달러에서 2016/17 회계연도에는 490억 달러로 5배 이상 커졌다아울러 2020년까지 연평균 20.6%의 고성장을 거듭해 103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전도유망한 시장에서 잘 나가는 인도 토종 기업이 파탄잘리 아유르베다다파탄잘리는 요가 구루인 바바 람데브와 아차리아 발크리슈나가 세운 회사로본사는 인도 북부 우타르칸트 하리드왈에 있다주요 품목은 미네랄과 허브로 만든 일용품이며 주 원료인 허브를 히말라야의 네팔로부터 수입해 제품을 생산한다.


2013/14 회계연도 기준 849000만 루피에 지나지 않던 이 회사의 매출은 2016/17 회계연도 들어 4807000만 루피로 급증했으며 2017/18 회계연도에는 9346000만 루피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주력 품목인 아유르베다 제품의 경우 작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중 일용소비재 시장 전체의 매출 증가율 6%를 크게 앞서는 것이다.


파탄잘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두 창업자의 역할 분담이다주요 경영자인 바바 람데브는 유명한 요가 구루로자신의 요가 기술을 전파하면서 인도 전통기법인 아유르베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반면 주요 파트너인 아차리아 발크리슈나는 제품 생산에 전념하는 등 실무에 치중하고 있다.


가격과 제품 다양성도 파탄잘리가 잘 쓰는 방법이다농장 직거래를 통해 유통과정과 마진을 없애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유니레버네슬레 등 그간 인도에서 다국적 기업들만 생산하던 품목에 적극 진출해 5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라인을 확보했다.


판매를 위한 소비자 접점을 자사 점포 또는 아유르베다를 취급하는 유통점을 중심으로 확대하면서 자기 제품이 인도산임을 강조하며 애국심에 기대는가 하면 바바 람데브는 요가 구루로서의 개인적 명성을 활용해 방송 프로그램에 자주 얼굴을 비치면서 홍보에 열 올리고 있다.


이 결과 인도 자산가의 순위를 매기는 후룬 리스트에 따르면 아차리아 발크리슈나는 2016년 25위에서 2017년 8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포브스의 인도 100대 부자 순위에서도 48위에 랭크됐다미국의 경영잡지 패스트 컴퍼니는 바바 람데브를 2016년의 가장 창의적인 비즈니스 관련자 가운데 27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KOTRA 뉴델리 무역관은 인도 소비자들은 자연 친화적인 제품 선호가 강한 편이며 파탄잘리의 폭발적인 성장배경 또한 인도 전통의 아유르베다 기법을 적용한 친환경 코드를 강조했기 때문이라며 인도 소비재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기존에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도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제품의 생산과 홍보를 눈여겨봐야 한다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http://weeklytrade.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36&item=&no=39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