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동향

1Q 인도 스마트폰 시장, 샤오미 1위…中업체 성장↑

관리자 2018.04.26 11:28 조회 1546
*** 며칠전 인도 국내선 비행기의 내부가 샤오미 폰 광고로 도배된 걸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삼성 광고는 공항 정도를 제외하고는 본적이 언제인지 가물가물 하네요. 한편에서는 삼성의 쇠퇴를 일찍부터 예상해오기도 했었습니다. 인도 시장은 분기마다 바뀌는데, 삼성의 전략은 10년전이나, 5년전이나 현재나 큰 차이를 못 느끼고 있으니까요. 마치 과거 인도 1위였다가 사라진 NOKIA 가 생각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물론 NOKIA 와 삼성은 많이 다릅니다. 삼성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도 않을거고요) 다른 한편에서는 샤오미건 애플이건, 어차피 디스플레이를 포함, 주요 부품들은 삼성을 사용하기에 삼성이 그다지 인도 시장 점유율에 일희일비 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즉, 점유율 1위같은 형식적인 겉치레는 중국에 주고, 실속을 차리는 전략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던 인도 시장에서 한국 제품들이 밀리는 걸 보는 건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인컨은 인도 진출을 위한 깊이있는 고민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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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인도 스마트폰 시장, 샤오미 1위…中업체 성장↑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비보, 오포 등 중국업체들이 점유율 상위 브랜드를 차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5일 발표한 마켓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인도의 전체 휴대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48%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피쳐폰 주도로 이뤄졌으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다소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1분기 처음으로 5개 업체가 시장 전체의 70%점유율을 차지했다. 상위 업체가 시장을 점유하는 현상이 앞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소규모 업체의 사업 중단 및 군소 업체간 통합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샤오미는 온라인에서 57%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이러한 기세를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갔다. 샤오미의 Redmi Note 5와 5Pro는 중국 브랜드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을 기록했다. 삼성의 갤럭시 J7 NXT와 J2도 판매 순위가 높았다.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6%를 차지하며 2위에 올랐다. 작년 4분기 샤오미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준 후 격차가 다소 더 벌어진 모습이다.

점유율 3위는 비보(5.8%), 4위는 오포(5.6%), 5위는 아너(3.4%)가 등으로 중국업체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인도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는 지오폰(JioPhone)을 출시하며 작년 1분기 시장점유율 0% 에서, 1년만에 36%로 증가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1달러 미만의 지오폰 전용요금제를 출시하며, 1GB 데이터 및 무제한 통화를 제공했다. 지오폰은 ‘인도의 무료 스마트폰’으로 입지를 굳히며 보다 단순한 피쳐폰의 기능을 선호하는 2G 음성 사용자 기반을 확보했다. 릴라이언스 지오의 적극적 시장 공세로 삼성은 작년 1분기 피쳐폰 부분에서 25.4%였던 점유율이 올해 1분기 9.8%로 낮아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박진석 연구원은 “릴라이언스 지오의 적극적 시장 공략으로 인도 시장은 4G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데이터 서비스에 특화된 4G의 특성으로 인해, 인도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은 인기 가격대에서 경쟁력 있는 대응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하고, 이 부문에서 샤오미와 정면승부로 갈지 혹은 인접 가격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을 펼지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 http://news.mt.co.kr/mtview.php?no=2018042513221347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