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동향

크레딧 스위스, "인도 4G 피쳐폰 '지오폰' 현재까지 4,000만대 판매"

관리자 2018.04.30 10:46 조회 1400

*** 아래 두 기사에 이어 마지막 참고 기사입니다.

말도 안되는 저렴한 (거의 공짜인) 통신 패키지와 결합한 지오폰의 출시는 초저가 시장, 특히 농촌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비해, 도시에서는 20 만원대 샤오미가 갈수록 그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삼성이 10만원 이하 초저가폰을 출시하는 게 지오폰 앞에서 어떤 의미가 있을지, 가성비와 함께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는 샤오미 앞에서 큰 효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지만, 둘 다 놓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객관적으로 볼때는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허둥지둥하는 느낌입니다. 


인컨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깊이있는 고민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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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딧 스위스에서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 피쳐폰 시장에서 35.8%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한 '지오폰'이 현재까지 약 4,0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산되었습니다.

  

'지오폰(JioPhone)'은 인도 거대 재벌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작년 7월에 출시한 4G 피쳐폰입니다. 아직 인도 시장은 2G 피쳐폰 사용 비중이 절대적인 관계로 스마트폰의로의 전환에 앞서 이들 모두를 4G 피쳐폰으로 대체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며 등장했습니다.

 

3년 후 100% 환급 조건이 붙은 1,500 루피의 저렴한 구입가 때문에 사실상 공짜폰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다른 일반 피처폰과는 달리 월 153 루피로 LTE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출시와 동시에 큰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보고서도 이점에 주목해 지오폰의 성공이 후발 통신사라 할 수 있는 '릴라이언스 지오'의 급성장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판매된 총 수량을 4,000만대로 추산하면서, 이미 지오폰은 얼리어덥터의 단계를 지나 전폭적인 수용의 단계에 와있으며, 이는 기존 경쟁자들에 근심의 원인이 될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시장조사 기업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오폰은 2018년 1분기 기준 인도 피처폰 시장에서 3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로 등극했습니다. 9.8%와 9.4%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한 삼성과 아이텔을 큰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크레딧 스위스도 해당 데이터를 인용하며, 동 기간 동안의 지오폰 판매 대수를 약 2,100만대로 추산했습니다. 1달에 700만대 수준입니다.


다만 보고서는 지오폰이 기존 통신사업자들의 피쳐폰 시장 파이를 침탈하고 있는지, 아니면 새로운 시장 수요를 개척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단언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최근 파산한 '에어셀'과 같이 시장에서 이탈되는 공급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후자일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지오폰이 기존 사업자들의 가입자 베이스를 근시일 내로 잠식해나갈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나 지난 1월에 소개한 '1GB 데이터 49 루피 선불제'와 같이 공격적인 저가 마케팅과 더불어, 지오폰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KaiOS 기반의 왓츠앱이 출시된다면 그 기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사 출처 : https://korindia.com/news/38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