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동향

인도 모바일결제 인구 1년새 약 2배 늘어

관리자 2018.03.23 15:18 조회 1441

*** 모바일 결제에 대한 소식입니다. 

2016년 화폐 개혁이후, 메이저 모바일 결제 회사들은 매달 수백 % 의 성장률을 경험했습니다. 따라서 아래 기사처럼 2016년 숫자, 2017년 숫자를 비교하는 건 굉장히 위험합니다. 2017년 1월과 2017년 12월의 모바일 결제 인구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겁니다. 그 일례로 PayTM 의 작년 하반기 회원수는 2억 5천만명, PayTM 을 통해 물건을 파는 벤더의 수는 1백만명이었습니다. 신문 기사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사에 보면 나머지 다른 경쟁업체들도 얘기가 나오는데요
Hike 하이크 (인도 대학생 용 카카오톡이라 보시면 됩니다) 는 야심차게 결제를 준비했으나, 실적은 아직 별로입니다. 하이크를 사용하는 주 사용자 층이 학생들이어서 아직까지 결제에 대해 큰 관심이 없습니다. WhatsApp 왓츠앱은 인도를 대표하는 메신저이지만, 사용자 층이 많다고 해서 모바일 결제가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왓츠앱을 통해 물건을 팔고자하는 벤더가 있어야 하는데, 벤더들을 찾아다니면서 사업자로 등록하게 하고, 수수료를 나눠주고 하는 작업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에비해 구글의 Tez 테즈는 이미 구글 페이가 있으니, 오프라인 벤더를 찾아다니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 위주로 공략해서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Paytm 페이티엠이 가만히 있을리 없지요. Paytm 의 최대주주인 알리바바를 통해 Paytm mall 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수천억원의 추가 투자를 논의중에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건 사용자의 수가 아닌,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누가 먼저 포지셔닝을 확실하게 잡느냐이니까요.

누가 이기든, 인도 시장에 진출하려는 콘텐츠 회사에게는 큰 기회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 인컨은 시장 진출을 위한 깊은 질문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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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인도의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인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16년 11월 단행한 화폐개혁을 계기로 1년 사이 모바일 결제 이용자 수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3일 여신금융연구소 해외여신금융동향에 따르면 인도 정부의 화폐개혁 실시 이후 모바일 결제 이용자 수는 2016년 3200만명에서 2017년 5620만 명으로 75.6% 급증했다. 이는 인도 정부가 고액권에 해당하는 500루피와 1000루피 지폐 통용을 금지하는 화폐개혁을 실시하면서 현금 유동성 문제가 생기자 디지털 결제수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인도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화폐개혁으로 모바일월렛 이용량이 거래액 기준 2016년 10월 338억루피에서 2017년 1월 835억루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모바일 결제와 같은 디지털 결제수단 이용 증가로 인도의 현금 비중은 2005년 92.0%에서 2025년 41.0%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도 모바일 결제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인지한 글로벌 ICT 기업들은 이미 앞다퉈 인도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텐센트는 2016년 인도의 메시징앱 하이크(Hike)에 1억75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했고 이 업체는 2017년 6월 모바일 결제 관련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다. 미국 구글은 2017년 9월 모바일결제앱 테즈(Tez)를 출시해 인도 모바일 결제시장에 진출했고 지난 2월부터는 전기, 수도, 가스 등과 같은 유틸리티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미국 페이스북이 2014년 인수한 왓츠앱(WhatsApp)은 인도에서 월 2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메시징전문앱으로, 올 3월부터 지급결제 관련 베타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중국의 알리바바가 상당 지분을 보유한 인도 최대 모바일결제 업체 PayTM은 왓츠앱이 고객보안 규범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왓츠앱의 시장 확대 시도에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한편 국내 기업 중에는 삼성페이와 비씨카드 등이 인도 결제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비씨카드의 경우 지난해 8월 인도 NPCI와 함께 상호 네트워크 제휴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 국내전용 카드로 인도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고 인도 국내전용 카드로 한국 내 결제가 가능해졌다.

출처 :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270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