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동향

현대상선, 美 동부 항로 접고 유럽·인도 '올인'

관리자 2018.03.26 15:39 조회 1321
*** 좀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한국의 기업들이 인도에 관심을 가지는 듯 해서 다행입니다. 
인도의 물류를 다룬다는 것은, 그 전의 첸나이, 뭄바이, 꼴까타 항도 중요하지만 어떻게보면 KIA 가 들어와서 생산과 수출을 시작할 안드라프라데시의 항구들을 빼뜨릴 수 없을거라 봅니다. 이미 안드라 프라데시의 기아 공장 주변에는 10개 이상의 게스트 하우스가 생겼습니다. 공장 설비만을 위해 약 2,000 명 정도의 한국 설비업자들이 올해 방문할거라 하네요. 

인컨은 시장 진출을 위한 깊이있는 질문들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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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4,305원▲ 35 0.82%)이 작년 4월 이후 중단했던 미주 동안(東岸) 노선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올해는 재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대상선은 미주 동안을 포기하는 대신 유럽과 인도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광양항 한국국제터미널(KIT)에 접안한 ‘현대오클랜드’호가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조지원 기자
 광양항 한국국제터미널(KIT)에 접안한 ‘현대오클랜드’호가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조지원 기자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이스라엘 선사 짐(ZIM)과 진행 중이던 협상을 중단하고 당분간 미주 동안에 진출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당초 짐이 미주 동안에서 운영하는 ‘Z73 노선 서비스’에 85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2척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해 미주 동안 상황이 좋지 않아 내부적으로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유럽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현대상선이 짐과의 협상을 중단하면서 국내 선사의 미주 동안 서비스 개설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상선에 미주 동안 협력을 제안했던 SM상선은 오는 5월 북미 서안 서비스 출범을 앞두고 있어 추가 노선을 개설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상선은 미주 동안에 직접 배를 투입해 노선을 운영했으나 작년 4월부터는 해운업계 1·2위인 덴마크 머스크(Maersk)와 스위스 MSC의 배를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미주 동안에 직접 배를 넣는 대신 유럽과 인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4월 8일부터는 부산과 유럽 로테르담, 함부르크를 잇는 단독 노선을 깔고 4600TEU급 선박 10척을 투입한다. 기존에는 머스크, MSC이 운영하는 선박의 일부 공간을 빌려서 유럽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대상선은 4700TEU 선박으로 독자 노선을 운영하면서 향후 초대형선박 투입시 필요한 화주를 미리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 지원을 통해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를 충족할 수 있는 2만2000TEU급 초대형 선박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신조 발주로 확보하는 2만2000TEU급 선박을 유럽 노선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 시장 상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지역에도 힘을 싣는다. 현대상선은 현재 인도 지역에서 7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현대상선은 인도 노선 개편을 통해 다른 선사와의 협력 대신 독자적인 항로 운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26/2018032601027.html#csidxb7a4facbfe6db8daad87258d0d0ef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