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동향

인도, 4월 중 달탐사선 찬드라얀-2 발사 예정...비용은 인터스텔라 제작비 (잘디잘디 뉴스)

관리자 2018.02.27 14:07 조회 1602
*** 잘디잘디 뉴스가 좋은 기사를 올렸네요. (링크는 하단에)
인도 우주 탐사국 (ISRO) 은 뱅갈루루 Old Airport Road 에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영 시원찮은데, (특히 NASA 모습을 기대한 분들께는), 계속해서 세계를 놀라게 만드네요. 

인도우주탐사국(ISRO)은 오는 4월 달탐사 미션 수행을 위해 찬드라얀-2호를 발사할 계획입니다. 사업비는 우리돈 1,300억원에 해당하는 80억 루피인데, 이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제작비인 106억 루피보다 저렴한 비용입니다.

 

지난 2013년에 추진된 바 있는 화성 탐사 미션 역시 사업비가 47억 루피(840억 원)로, 동년의 헐리우드 화제작 '그레비티'의 제작비인 64억 루피(1,000억 원)보다 더 저렴했기 때문에, 인도의 뛰어난 우주 역량과 함께 높은 가성비가 다시 한번 더 주목되고 있습니다.

 

rocket-launch.jpg

 

이와 같은 높은 가성비에 대해, ISRO 회장 K 시반 박사는 미션 추진 과정 전반의 꼼꼼한 관리 능력을 그 첫번째 이유로 들었습니다. 

 

그는 인도 일간지 TImes of India와의 인터뷰에서 '시스템의 간소화와 거대 세계의 미너어처링, 그리고 엄격한 품질 관리와 성과의 최대화를 추구했던 오랜 전통이 현재와 같은 효율성을 만들어 낸다'고 언급하면서, '자신들은 우주선이나 로켓 개발의 전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이나 로스가 발생치 않도록 면밀한 관리 체계를 항상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handrayaan2.jpg

(이미지 출처 : Chandrayaan 2 페이스북)

 

이번 달탐사 미션은 지난 2008년 추진된 찬드라얀-1 미션의 연장선으로, 탐사 로버 차량을 달표면에 착륙시켜 달세계의 대기와 토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주요 목적입니다. 때문에 로켓 발사 후의 궤도 안착뿐만 아니라, 탐사선의 착륙 과정까지 모두 성공해야 하는 고난이도 미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적도 부근에 주로 착륙했던 나사나 러시아의 탐사 미션과는 달리 이번은 남극 지점에 착륙할 예정이기에 난이도가 더 높다는 설명입니다. 궤도 추가 수정과 더불어 일조량의 부족으로 탐사선의 태양광 배터리 수명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핸디캡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탐사 기간은 달의 하루에 해당하는 1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수십억년 세월의 거대 암석 바위를 탐사할 예정이기에, 이전에 알지 못했던 우주 현상을 밝혀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발사체 로켓인 GSLV-II와 6륜의 탐사 로버 차량 모두 인도 자체 개발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SLV_Launch.jpg

(GSLV 발사체)

 

ISRO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4월 중 지구와 달 사이의 상대적 위치에 따른 최적의 날짜를 계산 중에 있으며, 만약 4월 발사가 무산된다면 11월 발사로 연기될 예정입니다. 4월에 발사될 경우 착륙 시기는 여름 중으로 예상됩니다. ISRO는 이번 달탐사 미션 이후 화성과 소행성, 그리고 금성 등의 탐사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도우주탐사국(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 ISRO) : 인도판 나사(NASA), 본부는 벵갈루루에 위치, 1969년 설립 이래 인도 우주기술의 연구개발과 실제 탐사 미션 추진 전과정을 주도, 상업 위성 기술도 완숙해 지난 1월 한국 소형 위성체 포함 30여개 위성체를 동시에 발사 한 바 있음, 일년 예산은 17억 달러

잘디잘디 뉴스 링크 : https://korindia.com/news/29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