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동향

인도 모디 총리와 경제수장들, 한국과 상생·신성장을 논한다

관리자 2018.02.07 15:39 조회 1306
인구 13억의 '거인' 인도 경제가 연신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자국(自國) 우선주의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2014년 이후 매년 7%대의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도의 무서운 성장세는 나렌드라 모디(Modi·68) 총리가 이끌고 있다. 모디 총리는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 총회에서 "2025년 인도 경제가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커져 5조달러(약 544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들은 2030년 이후 인도가 세계 3대 경제 대국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미국의 거센 통상 압력에 처한 한국 기업들은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조선일보사는 오는 27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타지 디플로매틱 엔클레이브'호텔에서 '경제 협력에서 상생 동반자로: 신성장을 위한 담대한 협력'을 주제로 인도경제인연합회(CII),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제2회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한다. 한국 측 재계 및 정·관계 고위 인사 200여 명과 인도 측 200여 명 등을 포함, 양국 관계자 500명 이상이 참석한다.

특히 인도 측에선 모디 총리를 비롯해 아룬 자이틀리 재무부 장관, 수레시 프라부 상공부 장관, 아난트 강가람 지티 중공업부 장관, 라비 샨카르 프라사드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하르시 바르단 과학기술부 장관, 스므리티 주빈 이라니 섬유부 장관, 하르심라트 카우르 바달 식품가공부 장관, 안드라프라데시주(州)의 나라 찬드라바부 나이두 주총리,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슈트라주 총리 등 9개 주요 부처 장관 및 주총리들이 초청됐다. 쇼바라 카미네니 인도경제인연합회장, 헤만트 시카 마힌드라&마힌드라그룹 최고구매책임자 등 재계 인사들도 참석한다. 한국에선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의원(한·인도 국회의원 친선협회장)이 민홍철·임종성·정태옥 의원과 함께 의원단을 구성해 행사에 참석한다. 재계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 케미칼 부회장, 조현상 효성 사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변대규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등도 참석한다.

이 밖에 신재생에너지·조선·IT·자동차·식품 분야의 중소기업 50여곳도 행사장에서 인도 측 담당 관료나 현지 기업인을 만나 투자와 무역의 기회를 타진한다. 본지는 지난 2016년 1월 뉴델리에서 제1회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했으며, 이번 제2회 서밋은 인도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일시: 2월 27일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장소: 인도 뉴델리 '타지 디플로매틱 엔클레이브(Taj Diplomatic Enclave)'호텔



출처 :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7/201802070027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