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동향

월마트, 인도서 아마존에 역전승…토종 온라인몰 인수

관리자 2018.04.23 19:08 조회 1394

* 이 기사의 중요성을 잘 이해 못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인도에서 아마존이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다양한 물품의 소싱 때문입니다.  로컬 전자상거래인 FlipKart 처럼 인도산 위주 물품뿐이아닌 글로벌한 아마존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서 고품질의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아마존의 장점이었습니다. 이제 FlipKart 를 월마트가 인수했다는 건, FlipKart 소싱 역시 글로벌 규모로 진행된다는 뜻입니다. 즉, 인도인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해외의 상품에 대한 수요를 느끼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인도 시장이 훨씬 더 빠르고 역동적으로 열릴거라는 뜻입니다.

인컨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깊이있는 고민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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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인도 시장 공략을 놓고 맞수 아마존과 접전을 벌인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블룸버그 통신은 23일 월마트가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의 지분을 최소 120억 달러(12조8천억 원)어치 인수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기로 했다고 보도했다.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월마트는 플립카트와 2주 안에 이 같은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인도는 13억 명의 인구를 거느린 황금 어장이지만 당국 규제에 가로막혀 외국 유통업체들이 현지 공략에 고전해왔다.

월마트와 아마존은 미국, 중국에 이어 인도 시장으로 무대를 옮겨 주도권 다툼을 시작했으며, 특히 토종 기업인 플립카트를 인수하려 물밑 경쟁을 벌여왔다. 플립카트는 한때 아마존과 손잡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아마존이 이미 인도 온라인 유통망에 진출해 2인자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월마트를 최종 선택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월마트는 플립카트 지분을 미국 자산투자사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로부터 20%,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에서 20% 이상 사들여 60∼80% 정도 보유할 것으로 점쳐진다.월마트의 지분 인수로 플립카트의 회사 가치도 지난해 12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올라간다.플립카트 이사회도 월마트와 합의를 앞당기기로 최근 결정했으며, 인도에 월마트의 온라인 유통망이 없다는 점에서 당국 규제 또한 아마존보다 덜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인수 후 경영권 배분, 플립카트 창업주의 역할 등을 놓고 최종 합의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월마트의 지분 비중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월마트와 플립카트는 이와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기사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23/0200000000AKR20180423124700009.HTML